쨈스뽄드의 공간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초여름 추돌로 갈비뼈 골절후 사고 후유증으로 쉬었던 사색의 시간을 가져봤다... 어제 금요일 저녁은 좀 춥긴 했다...야간 라이딩의 즐거움 속에 자신과의 싸움이 다시 시작 되었지만... 결국은 목적 예정지인 잠실철교건너 순회 목표를 세웠지만 가지 못하고 사탄의 승리로..

당분간은 몸무게 감량을 목표로 라이딩을 한다... 라이딩 거리 보다는 근력 강화위주로.... 목표를 세웠으니 당분간은 한강 둔치 곳곳을 힘들게 달려~~

입문시 생각했던 마음가짐이 요즘 흐트러지는듯하다.... 다시 가다듬고 열심히 페달질을 하자.... 탄수화물 섭취도 줄이고.... 초심의 마음을 잊지말자.... 요즘은 라이딩 거리가 늘었다... 나도 한번 짐승이 되보자~ㅋㅋ

요즘은 일주일에 2~3번정도 라이딩 중이다.... 이제 한강 일주를 해봐야할것 같은데......... 언제 날잡아서 한강일주를 해봐야겠다.... 나와의 싸움(?) 누가 이길까?

오늘은 야간 라이딩을 나가봤다...오랜만의 야간 라이딩..... 점심을 아웃백 트리플 스테이크로 먹어 하루종일 더부룩한 상태에서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항상 가는곳의 야경

일상의 한부분 처럼 되버린 답답한 마음을 풀러 둔치로 간다... 나만의 아지트가 있는 그곳으로.... 이런 저런 생각 정리하는 그시간 만큼은 방해 받고 싶지 않다... 그곳에서 많은걸 생각하고 결정하고 새롭게 다짐을한다... 떨어지는 낙조를 보며 담배한모금.....이시간이 좋다..

오랜만에 주간 라이딩을 해봤다.... 야간 보다는 보행자등 사람이 많아 복잡은 했지만.... 뚝섬까지 라이딩중 한강변중 최고라고 할수있는 View Point를 발견했다....

오후에 둔치 라이딩중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그냥 맞으면서 라이딩을 해봤다... 춥지도 않고 할만 했다... 마음속 답답함을 이빗물이 말끔히 씻어줬으면.......

자전거를 시작하고 뒤를 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달리다 힘들면 둔치 아무곳 벤치에서 담배 한모금과 생각을 정리하며....반성도 하며 계획도 세우고.... 사실 건강보다는 이런 시간이 더 좋다.....혼자 달리다 힘들면 아무곳에서나 쉬면서 뒤돌아보는 시간이 너무 좋다.... 그시간 만큼은 나만..

어제 비가와 푹쉬고 오늘은 일찍 둔치로 나가봤다.... 바람이 쎄게 분다......맞바람을 맞으니 평소 속도의 3/1까지 속도가 떨어진다... 누군가의 글중에 출발할때는 맞바람을 맞으며 시작하고 올때는 바람을 등지라는 글이 생각난다... 바람을 등지고 돌아오는 길은 너무 편하게 온거 같다.... 오늘은 짧은..